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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가족

[3D 애니메이션 제작기] 에피소드 10: 비 그친 뒤 물안개

by bluered7510 2026. 3. 22.

언리얼 엔진 5 모닝 미스트와 레일리 스캐터링 완전 분석

"비가 그치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 고양이 삼남매의 빗속 아침을 모닝 미스트와 레일리 스캐터링으로

구현한 제작 과정을 공개합니다.


들어가며

지난 에피소드 9에서 웨트 서피스 머티리얼과 나이아가라 빗줄기 VFX를 다뤘다면,

오늘은 그 소나기가 완전히 그치고 난 직후 한옥 마당에 피어오르는 물안개(Morning Mist)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이번 에피소드 10의 핵심 주제는 **모닝 미스트와 레일리 스캐터링(Rayleigh Scattering)**입니다.

빗물이 증발하며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그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배경으로,

언리얼 엔진 5(Unreal Engine 5)에서 '대기 중 빛의 산란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상세히 정리합니다.

 

비 그친 뒤 물안개


1. 에피소드 시나리오: 비 그친 뒤, 물안개가 피어오르다

소나기가 그치고 한옥 마당은 고요해집니다. 기와지붕 위에 맺힌 빗방울이

또르르 굴러 처마 끝에서 마지막 낙숫물로 떨어지고, 젖은 흙과 돌바닥에서 따뜻한 물안개가 천천히 피어오릅니다.

구름 사이로 비친 아침 햇살이 물안개를 통과하며 한옥 마당 전체를 몽환적인 빛으로 가득 채웁니다.

세 고양이는 대청마루에서 비 그친 마당을 바라봅니다.

 

루나(Luna) — 흰 장모, 블루 아이 마루 끝에 단정히 앉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마당을 조용히 바라봅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마당이 완전히 달라졌네. 저 안개 속에서 빛이 저렇게 번지다니, 참 신기해."

라온(Raon) — 검은 장모, 황금 눈 물안개 속으로 발을 한 발짝 내밀어 보다가, 안개가 발 주변으로

흩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신나게 뛰어들려 합니다.

"누나! 내가 안개 속으로 들어가면 나도 사라지는 거야? 한번 해볼게요!"

다온(Daon) — 흰 단모, 오드아이(블루/앰버) 마루 기둥 옆에 기대어 앉아 빛과 안개가 만들어내는

빛기둥을 오드아이로 조용히 관찰합니다.

"라온이 형, 저 빛기둥 보여요? 안개랑 햇살이 만나면 저렇게 되는 거래. 진짜 예쁘다."


2. 언리얼 엔진 5 모닝 미스트 라이팅: 레일리 스캐터링과 대기 효과

이번 에피소드의 핵심 과제는 단순히 안개를 깔아두는 것이 아니라, 빛이 물안개 입자를 통과하며 산란되는 물리적 현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 레일리 스캐터링(Rayleigh Scattering): 빛이 안개를 통과하는 원리

레일리 스캐터링은 빛이 대기 중 미세 입자를 만났을 때 파장에 따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산란되는 현상입니다.

비 그친 직후의 물안개처럼 수분 입자가 많은 환경에서 이 효과는 극대화됩니다

. UE5의 스카이 애트머스피어(Sky Atmosphere) 컴포넌트에서 레일리 스캐터링 계수를 조정하여,

아침 햇살이 물안개를 통과할 때 따뜻한 황금빛과 부드러운 블루가 공존하는 자연스러운 색 산란을 구현했습니다.

🌫️ 볼류메트릭 포그(Volumetric Fog): 물안개의 밀도와 높이 표현

물안개는 지면 가까이에 집중되고 위로 올라갈수록 옅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볼류메트릭 포그의 **높이 기반 밀도(Height Fog Density)**를 활용하여 지면에서 약 1~1.5m 높이까지는 안개 밀도를 높게,

그 위로는 급격히 낮아지도록 설정했습니다. 덕분에 고양이들의 발 주변만 안개에 잠기고

얼굴은 선명하게 보이는 자연스러운 물안개 층위 표현이 완성되었습니다.

☀️ 빛기둥(God Ray) 표현: 볼류메트릭 라이팅

물안개와 햇살이 만나는 장면의 핵심은 빛기둥(God Ray) 입니다.

UE5의 **볼류메트릭 라이팅(Volumetric Lighting)**을 활성화하고,

디렉셔널 라이트의 라이트 샤프트(Light Shaft) 설정을 조정하여 구름 사이로 비친 햇살이 물안개를 뚫고

내려오는 선명한 빛기둥을 구현했습니다. 라온이가 안개 속으로 발을 내밀 때 발 주변 안개가

흩어지며 빛기둥이 더욱 선명해지는 연출도 함께 담았습니다.


3. 비 그친 뒤 대기 라이팅: 젖은 공기의 색온도와 루멘 설정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환경은 단순한 안개 장면과는 다릅니다. 수분으로 가득 찬 공기가 빛의 색온도와 확산 방식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 색온도 전환: 비 온 뒤의 청명한 빛

소나기가 그친 직후의 햇살은 공기 중 먼지가 씻겨 내려가 유독 맑고 청명합니다.

디렉셔널 라이트의 색온도를 5,500K~6,000K의 중간 계열로 설정하여,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비 온 뒤 특유의 청명한 빛'을 표현했습니다.

이 색온도가 볼류메트릭 포그의 물안개와 결합되면서 장면 전체에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완성되었습니다.

💡 루멘(Lumen) 간접광: 물안개 속 확산광 표현

물안개가 가득한 환경에서는 직접광보다 **확산된 간접광(Diffuse Indirect Light)**의 비중이 높아집니다.

루멘(Lumen)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의 간접광 강도를 높여,

장면 전체가 부드럽고 고른 빛으로 채워지도록 조정했습니다.

특히 루나와 다온이의 흰 털이 물안개 속 확산광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표현이 이 설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마치며

비가 그치고 난 뒤의 한옥 마당은, 비가 오기 전과도 비가 오는 중과도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물안개 속에서 빛기둥이 내려오는 그 짧은 순간을 고양이 삼남매와 함께 담을 수 있어서 특별했습니다.

"비가 그친 뒤의 빛은, 세상이 한 번 씻기고 나서야 보여주는 가장 솔직한 얼굴이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물안개가 걷히고 맑게 갠 가을 하늘 아래, 한옥 마당에 떨어지는 낙엽 — 윈드 시뮬레이션(Wind Simulation)과 낙엽 VFX 활용 방법을 다룰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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