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가족

에피소드 103: 단풍이 깊어지다

by bluered7510 2026. 4. 7.

에피소드 103: 단풍이 깊어지다 — 한옥 마당 나뭇잎이 붉게 물들다

언리얼 엔진 5 단풍 심화 머티리얼과 가을 오후 사광 조명 구현기


마당의 색이 달라졌다.

에피소드 102에서 가지 끝 몇 개의 잎에서 시작된 붉은 점들이 에피소드 103에 이르러 나무 전체로 번져 있었다.

 

초록이 주인이었던 마당에서 붉은 계열이 절반을 넘어서기 시작한 시점이다.

단풍이 깊어진다는 것은 단순히 색이 진해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나무 전체의 엽록소 분해가 진행되면서

 

잎마다 안토시아닌과 카로티노이드의 비율이 달라지고, 그 결과 같은 나무에서도 잎 하나하나가 조금씩 다른 색을 띠게 된다.

 

어떤 잎은 아직 초록이 남아 있고, 어떤 잎은 주황으로 중간 단계를 거치며, 어떤 잎은 이미 짙은 적색으로 변해 있다.

 

이 다양한 색이 한 나무 안에 공존하는 순간이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점이다.

가을 오후 사광은 이 다층 색감을 더욱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빛이 낮은 각도에서 비스듬히 들어오면

 

잎의 앞면과 뒷면이 동시에 빛을 받는 경우가 생기고, Subsurface Scattering에 의해 잎 내부를 투과한 빛이 붉고 따뜻한 색조를

 

머금은 채 나온다.

 

에피소드 97의 한낮 직사광과 달리 사광은 나뭇잎의 윤곽을 따라 빛이 번지는 림라이트 효과를 자연스럽게 형성한다.

UE5에서 이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Sky Light의 색온도를 에피소드 97 대비 약 400K 낮은 값으로 재설정했다.

 

가을 오후 햇빛은 여름 한낮보다 색온도가 낮고 따뜻한 황적색 계열로 치우치기 때문이다.

 

Directional Light의 입사각을 낮추어 사광 조건을 만들었고, 나뭇잎 머티리얼의 Subsurface Color 파라미터를

 

붉은 계열 단풍에 맞게 조정해 투과광의 색감이 주변 오브젝트에 자연스럽게 번지도록 Lumen GI를 활성화 상태로 유지했다.


루나 — 흰 장모, 블루 아이

루나는 단풍이 깊어진 나무 아래 돌계단에 앉아 마당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에피소드 102에서 루나의 흰 털에 붉은 반사광이 처음 올라왔을 때는 그 변화가 아직 낯설었다.

 

에피소드 103에서는 그 반사광이 더 짙어졌다. 나무 전체가 붉게 물들면서 마당 전체에서 붉은 간접광이 발생하고,

 

루나의 흰 털은 그 색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반사면이 된다.

흰 털은 어떤 빛을 받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색감을 보여준다. 에피소드 96의 새벽 복숭아빛,

 

에피소드 98의 오후 초록 간접광, 에피소드 102의 첫 단풍 반사광에 이어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단풍이 절정에 가까워진

 

마당의 붉은 환경광이 루나의 털을 감싸는 장면이다.

Lumen GI의 간접광 계산에서 단풍잎 머티리얼이 방출하는 붉은 계열 반사광이 루나의 털 셰이더에

 

정확하게 영향을 주도록 조정했다. 루나의 Hair Shader에 Indirect Diffuse 강도를 높여 주변 환경색이

 

흰 털 위에 부드럽게 얹히는 결과를 얻었다.

"붉은 게 이렇게 많아졌네. 마당 전체가 다른 색이 됐어."


라온 — 검은 장모, 황금 눈

라온은 담장 위에서 낮은 각도의 가을 사광이 마당 전체를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에피소드 102에서 처마 위에 있던 라온이 이번에는 더 높은 시야각인 담장 위로 위치를 옮겼다.

 

담장 위에서 바라보면 나무 전체의 색 분포, 사광이 드리우는 긴 그림자,

 

마당 돌바닥에 떨어진 낙엽들의 배치가 한 화면 안에 들어온다.

검은 털은 주변의 붉은 환경광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흰 루나의 털이 색을 반사하는 방식과 반대로,

 

라온의 검은 털은 가을 사광 속에서 표면에 림라이트만 남기고 나머지는 깊은 어두움을 유지한다.

 

이 대비가 가을 마당의 따뜻한 색조 속에서 라온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킨다.

검은 Hair Shader에 Rim Light 강도를 조정해 가을 사광의 황적색이 털 윤곽을 따라 얇게 빛나도록 설정했다.

 

황금 눈의 Iris 머티리얼은 반사 강도를 유지하면서 가을 빛 색온도를 반영하도록 미세 조정했다.

"빛이 기울었어. 여름이랑은 완전히 다른 각도야. 마당이 길게 늘어진 그림자로 가득하네."


다온 — 흰 단모, 오드아이(블루/앰버)

다온은 에피소드 102에서 관찰하던 첫 번째 낙엽 옆에 새로 떨어진 낙엽 세 장이 더 쌓인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나였던 낙엽이 넷이 되었다. 다온의 관점에서 낙엽은 계절이 진행되는 속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

 

에피소드 90에서 웅덩이가 소나기의 기록이었다면, 쌓여가는 낙엽은 가을의 기록이다.

낙엽 네 장의 색이 모두 다르다. 처음 떨어진 에피소드 102의 낙엽은 짙은 적색,

 

이번에 새로 추가된 세 장은 각각 주황, 황적색, 아직 초록이 남아 있는 중간 단계의 색이다.

 

이 네 장이 돌바닥 위에 흩어진 배치 자체가 단풍의 진행 과정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낙엽 메시 각각에 다른 머티리얼 인스턴스를 적용해 색 편차를 구현했다.

 

Cloth Simulation의 바람 반응 세기를 에피소드 102보다 약간 낮추어 잎이 안정적으로 바닥에 놓인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미풍에 미세하게 반응하도록 조정했다.

"하나에서 넷이 됐어. 앞으로 이게 얼마나 더 쌓일까."

 

에피소드 103: 단풍이 깊어지다

에피소드 103 UE5 기술 구현

Sky Light 색온도를 가을 오후 사광 기준으로 낮추고 Directional Light 입사각을 조정해 낮은 각도의 사광 조건을 구현했다.

 

나뭇잎 머티리얼 Subsurface Color를 단풍 심화 단계로 재설정하고

 

Lumen GI를 통해 붉은 반사광이 루나 털 셰이더에 정확하게 영향을 주도록 구성했다.

 

낙엽 메시 추가 및 머티리얼 인스턴스 다양화를 통해 색 단계별 낙엽 표현을 구현했다.

 

에피소드 104에서는 가을 한옥 마당에 첫 서리가 내리기 직전의 장면이 이어진다.

#언리얼엔진5 #UE5 #3D애니메이션 #한옥마당 #단풍 #가을사광 #낙엽 #계절기록 #고양이삼남매 #루나라온다온

'고양이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피소드 105: 첫 서리  (1) 2026.04.07
에피소드 104: 서리 직전  (0) 2026.04.07
에피소드 102: 첫 단풍  (0) 2026.04.07
에피소드 101: 아침이 서늘해졌다  (0) 2026.04.06
에피소드 100: 백 번째 밤  (0) 202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