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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가족

에피소드 98: 오후의 기울기

by bluered7510 2026. 4. 6.

에피소드 98: 오후의 기울기 — 한옥 마당에 처음으로 가을 빛이 섞이다

언리얼 엔진 5 늦여름 오후 사광과 계절 전환 색온도 구현기

 

한낮의 열기가 정점을 지나면 오후의 빛은 각도를 바꾼다. 에피소드 97의 수직에 가까운 직사광선이

 

에피소드 98에서는 서쪽으로 기울면서 한옥 처마와 기둥에 긴 그림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늦여름 오후의 사광은 한여름 정오와 다르다. 빛의 각도가 낮아지면서 대기를 통과하는 경로가 길어지고,

 

그 과정에서 단파장의 청색 계열 빛이 산란되어 지면에는 장파장의 따뜻한 색감이 더 많이 도달하게 된다.

 

황금빛이 섞이기 시작하는 그 색온도 안에 처음으로 가을의 기운이 숨어 있다.

 

기온은 여전히 여름의 범주 안에 있지만, 빛의 색온도가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마당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같은 공간이 오전과 오후에 다른 계절처럼 느껴지는 현상이 늦여름 오후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번 에피소드는 그 전환의 질감을 조명과 그림자의 변화로 추적한다.

 

루나 — 흰 장모, 블루 아이

루나는 처마 그늘에서 나와 마당 가장자리 돌담 근처에 앉았다.

 

에피소드 97에서 그늘을 찾아 깊숙이 들어갔던 루나가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한 오후에 다시 햇빛 쪽으로 이동한 장면이다.

 

돌담 표면이 오후 사광을 받아 옅은 황금빛으로 물드는 배경 앞에서, 루나의 흰 털이 반사광을 받아 복숭아빛 음영을 띠기 시작했다.

 

에피소드 96의 새벽 복숭아빛과 유사한 색감이지만, 발생 원인이 다르다.

 

새벽에는 낮은 색온도의 일출광이 원인이었다면, 오후에는 대기 산란을 통과한 황금빛 사광이 원인이다.

 

Hair Shader의 색온도 반응을 오후 4200K 사광 기준으로 재설정해 흰 털 위에 올라오는 황금빛 음영의 채도와 강도를 조정했다.

 

Lumen GI가 돌담의 황토빛 반사광을 루나의 털 아랫면에 간접광으로 추가하면서 색의 겹침이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오후 햇살은 다르네. 아까보다 확실히 부드러워졌어. 색이 달라진 것 같기도 하고."

 

라온 — 검은 장모, 황금 눈

라온은 마당 중앙에서 처마 그림자 경계선 바로 옆에 앉아 그림자가 자신을 향해 천천히 이동하는 것을 지켜봤다.

 

오후 사광이 만드는 처마 그림자의 경계는 에피소드 97의 한낮보다 훨씬 길고 날카롭게 뻗어 있다.

 

태양이 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그림자도 동쪽으로 천천히 움직이는데, 라온이 앉아 있는 위치가 그 경계에 정확히 맞닿아 있다.

 

검은 털의 절반은 직사광선을 받고 절반은 그림자 안에 있는 구도를 카메라 앵글로 포착했다.

 

Directional Light의 시간 이동 커브를 설정해 그림자 경계가 실시간으로 천천히 이동하도록 구현했다.

 

검은 털과 황금 눈에 오후 사광이 정면으로 닿으면서 에피소드 91의 저녁 황금빛과 유사하지만,

 

아직 완전히 기울지 않은 오후 고유의 투명한 색감 차이가 털의 윤기 방향으로 표현됐다.

 

"그림자가 이쪽으로 오고 있어. 조금 있으면 나를 덮겠네."

 

다온 — 흰 단모, 오드아이(블루/앰버)

다온은 마당 한쪽 화단 근처에서 풀잎이 흔들리는 것을 바라봤다.

 

에피소드 97의 정체된 더위와 달리 오후에 접어들면서 미세한 기류 변화가 생겼다.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화단의 풀잎이 간헐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다온이 가까이 다가가 관찰하는 장면이다.

 

이 바람은 단순한 기류 변화가 아니라 계절 전환의 초기 신호다. 늦여름 오후에 부는 바람은

 

여름 한낮의 뜨거운 공기와 달리 건조하고 서늘한 기운이 섞이기 시작한다.

 

Cloth Simulation을 풀잎 메시에 적용해 Wind Simulation의 간헐적 기류 변화에 반응하도록 설정했다.

 

일정하게 부는 바람이 아니라 멈췄다가 다시 부는 패턴으로 Wind Simulation 커브를 구성해

 

늦여름 특유의 산들바람 리듬을 표현했다.

 

"바람이 달라졌어. 여름 바람이 아닌 것 같은데. 뭔가 다른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해."

 

에피소드 98: 오후의 기울기

 

에피소드 98 UE5 오후 사광 구현

Directional Light의 태양 고도를 오후 45도 기준으로 낮추고 색온도를 5500K에서 4200K로 하향 조정했다.

 

처마와 기둥의 그림자 Shadow Distance 파라미터를 에피소드 97 대비 두 배로 늘려 긴 오후 그림자를 구현했다.

 

Wind Simulation을 활성화해 Cloth Simulation과 연동된 식물 흔들림을 구성했고,

 

Lumen GI 간접광에 돌담 반사광 컬러를 추가했다. 에피소드 99에서는 저녁으로 시간이 이동하며

 

한옥 마당에서 처음으로 귀뚜라미 소리가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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