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78: 달빛 여름 밤 안개 — 한옥 마당에 피어오르는 안개와 달빛의 만남
언리얼 엔진 5 Volumetric Fog와 달빛 투과 시스템으로 구현한 여름 밤 안개 장면 제작기
여름 밤의 안개는 낮의 열기가 남긴 흔적이다. 햇볕에 달궈진 지면이 밤사이 빠르게 식으면서 수증기가 안개로 변한다.
복사냉각이라 부르는 이 현상은 여름 밤에 특히 강하게 나타난다.
에피소드 78은 그 안개가 달빛 아래 한옥 마당을 덮는 장면을 담는다.
에피소드 77의 달빛이 비추던 마당에 안개가 서서히 올라왔다.
기와 능선의 윤곽이 흐려지고, 처마 곡선은 안개 속에 부드럽게 잠겼다. 달빛은 안개를 뚫고 마당 바닥까지 닿았지만,
직사광이 아닌 확산된 청백색 빛으로 번졌다. 에피소드 58에서 구현했던 새벽 지면 안개와 같은
Volumetric Fog 시스템이지만, 빛의 조건이 완전히 다르다.
어둠 속 새벽 안개와 달리, 달빛을 받은 여름 밤 안개는 스스로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루나 — 흰 장모, 블루 아이
루나는 마당 한가운데 앉아 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을 바라봤다. 흰 장모가 달빛과 안개를 동시에 담는 장면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까다로운 표현이었다. 달빛의 직접 조명과 안개의 확산광이 흰 털 위에서 겹치면서 과노출 없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살려야 했다. Sub-Surface Scattering 값을 낮추고 안개의 산란광이 털 표면에 고르게 퍼지도록
Volumetric Fog의 Scatter 설정을 조정했다.
블루 아이 주변으로 빛의 헤이즈가 생기는 효과는 Post Process Volume의 Bloom 설정으로 구현했다.
안개가 주변 광원을 확산시키는 물리적 특성을 블룸 강도와 반경 조정으로 표현했고,
루나의 눈 주변에만 자연스럽게 빛이 번지는 결과를 얻었다.
"달빛이 안개를 통과해서 내 털에 닿아 — 아까 달빛이랑 다른 느낌이야. 더 부드럽고 몽환적이야."
라온 — 검은 장모, 황금 눈
라온은 처마 아래에서 안개가 마당을 덮는 과정을 지켜봤다. 검은 장모는 안개 속에서 실루엣으로만 존재한다.
털의 디테일이 사라지고 형태만 남는 이 표현이 오히려 라온의 장면을 가장 극적으로 만들었다.
안개 농도가 높아질수록 검은 털과 안개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황금 눈만 선명하게 남는 구도가 자연스럽게 완성됐다.
황금 눈의 Specular 값을 주변 안개 환경에 맞게 재조정했다.
안개가 전체적인 환경광을 확산시키면서 반사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눈에 담기는 달빛 반사가
에피소드 77과 다른 각도로 설정됐다.
"안개가 피어올라. 내 몸의 경계가 흐려져 — 내 황금 눈만 선명하게 남아 있어."
다온 — 흰 단모, 오드아이(블루/앰버)
다온은 웅덩이 앞에 앉아 수면 위로 올라오는 안개를 바라봤다. 수면 위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는 달빛 반영을 흐리게 만든다.
에피소드 77에서 선명하게 달을 담고 있던 수면이 이번에는 안개에 가려 흐릿한 달빛만 담게 됐다.
Planar Reflection의 선명도를 낮추고 Volumetric Fog가 수면 반영 위에 겹치도록 설정하면서 이 효과를 구현했다.
에피소드 58의 새벽 안개 수면과 이번 달빛 안개 수면은 같은 웅덩이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어둠 속 새벽 안개는 수면을 완전히 가렸지만, 달빛 여름 밤 안개는 수면 위에서 빛을 담은 채 떠 있는 느낌이다.
"수면 위에 안개가 떠. 달빛이 안개를 통과해서 수면에 담겼어 — 새벽 안개랑 달라. 이건 달빛 안개야."

UE5 여름 밤 Volumetric Fog 구현
에피소드 78의 Volumetric Fog는 에피소드 58의 새벽 안개 설정과 출발점이 다르다.
새벽 안개는 어둠 속에서 주변 광원 없이 지면을 덮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여름 밤 안개는 달빛 Directional Light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해야 한다.
Fog Density는 기와 실루엣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로 올렸다.
Fog Height는 처마 아래까지 안개가 차오르되 기와 위로는 맑은 하늘이 보이는 높이로 설정했다.
여름 복사냉각 안개의 실제 특성처럼 지면 가까운 곳에 안개가 집중되고 위로 갈수록 옅어지는 구조를 Fog Falloff 값으로 조정했다.
달빛이 안개를 투과하며 만드는 God Ray는 이번 에피소드의 핵심 조명 효과다.
Directional Light의 Light Shaft 설정을 활성화하고 처마와 기와 사이의 틈새로 달빛이 통과하는 방향에 맞게
Occlusion Mask를 설정했다. 안개 입자가 달빛을 산란시키는 정도를 Volumetric Scattering Intensity로 조정하면서
God Ray가 너무 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퍼지는 수준을 찾았다.
에피소드 79에서는 안개가 걷히고 달빛만 남은 한옥 마당의 가장 고요한 순간을 담을 예정이다.
안개가 빠져나가는 과정을 Volumetric Fog의 실시간 밀도 변화로 구현하는 작업이 다음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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